1. 서론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의 연계는 단순한 학제 간의 이동을 넘어, 한 아이의 학습 생태계가 확장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이 '놀이'를 중심에 두며 유아의 자율성을 극대화했다면, 2015 개정 초등교육과정은 이를 바탕으로 '핵심 역량'과 '교과 지식'의 체계적 습득을 지향한다. 아이들에게 학교라는 공간이 낯선 장벽이 아닌 연속적인 성장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두 교육과정의 이음새가 얼마나 정교하게 맞물려 있는지가 관건이다. 과연 현재의 정책과 현장의 실태 사이에 괴리는 없는지, 교육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이들의 동행을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할 시점이다.
2. 본론
놀이 중심 철학과 초등 교과 체제의 정합성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의 주도적 놀이 속에서 배움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집중한다. 이에 발맞춰 2015 개정 초등교육과정 역시 저학년을 중심으로 통합교과를 운영하며 활동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형식적인 연계를 넘어 실제 교실 현장에서 유아가 경험하는 학습의 주도권이 교과 중심의 틀 안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수용되는지에 대한 실증적 고민이 필요하다.
핵심 역량 기반의 수직적 연계 구조
두 교육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역량'이다. 누리과정의 5개 영역에서 배양된 기초적인 태도와 능력이 초등 교육의 6대 핵심 역량으로 자연스럽게 전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자아존중감이나 대인 관계 능력과 같은 비인지적 요소들이 초등 교과 학습의 기초 체력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구조적 장치들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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