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회복지실천의 목표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사회복지실천 목표에 새롭게 포함될 수 있는 목표를 정하여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시오

새로운 사회, 새로운 격차: 사회복지실천 목표의 확장적 재정립

1. 서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급속한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사회의 일상과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증대시켰지만,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격차와 소외를 낳았다. 기존 사회복지실천의 목표가 주로 빈곤, 질병, 심리적 어려움 등 전통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었다면, 초연결 사회에서는 정보 접근성 부족, 디지털 역량 미흡 등 '디지털 소외'라는 신종 취약성이 개인의 삶을 위협하는 핵심 위험 요소로 부상하였다. 따라서 사회복지실천은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여 목표를 확장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본고는 현대 사회의 실천 현장에서 반드시 새롭게 포함되어야 할 목표를 제시하고, 그 필요성과 실천의 당위성을 논증하고자 한다.

2. 본론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사회복지실천이 새롭게 포용해야 할 목표는 '디지털 포용 및 접근성 강화'다.

디지털 포용: 사회복지실천의 새로운 대안적 목표

디지털 포용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는 하드웨어적 지원을 넘어, 모든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디지털 리터러시)을 갖추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사회 참여의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디지털 정보를 탐색하고 활용하는 데 장애를 겪지 않도록 개별화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령층 클라이언트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이나 모바일 금융 앱 활용법을 교육하는 것은 이제 생계 유지 및 사회 참여를 위한 필수적인 원조 활동이 되었다. 이 목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해 기존의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적 실천의 성격을 가진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클라이언트 역량 강화

새로운 목표는 클라이언트의 '역량 강화(Empowerment)'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시킨다. 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디지털 세상에서 스스로 정보를 찾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복지 의존성을 낮추고 자립을 촉진하는 전통적인 역량 강화 목표를 현대적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다. 디지털 포용을 통해 클라이언트는 취업 정보 검색, 공공 서비스 신청, 원격 교육 참여 등 이전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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