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와 강의 13장을 공부하고, 연역논증과 귀납논증에 대해 핵심을 요약하여 서술합니다

1. 서론

인간의 사고와 판단은 논증이라는 구조적 틀 위에서 작동한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 구축하는 모든 지식 체계의 근간에는 주장과 근거를 연결하는 논리적 패턴이 존재한다. 교재 13장에서 다루는 연역논증과 귀납논증은 이러한 논리적 사고의 양대 축을 이루며,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는 필수적인 단계다. 논증의 유형을 구별하지 못하면 상대방의 주장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없으며, 스스로의 논리적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다. 이 리포트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지만 종종 혼동되는 두 논증 유형의 본질적 차이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각 논증이 추구하는 목표와 평가 기준을 명료하게 제시한다.

2. 본론

연역논증과 귀납논증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결론의 필연성'과 '새로운 정보의 생성 여부'다. 두 논증 방식은 정보를 처리하고 지식을 확장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 연역논증: 진리 보장의 논리

연역논증은 전제가 참일 경우 결론이 필연적으로 참임을 보장하는 논증 방식이다. 이는 일반적인 원리나 규칙에서 출발하여 특정한 사례나 사실을 도출하는 하향식(Top-down) 구조를 취한다. 연역논증의 핵심 목표는 논리적 타당성(Validity)을 확보하는 것이며, 전제가 결론을 100% 뒷받침해야 비로소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타당한 연역논증에서 결론은 이미 전제 속에 내포되어 있으므로, 연역논증은 결론에서 새로운 사실을 추가하지 않는다. 논증의 평가는 타당성(구조의 적절성)과 건전성(타당하면서 전제가 참일 때)이라는 절대적 기준에 의해 이루어진다.

### 귀납논증: 확률적 진리의 탐구

귀납논증은 이와 대조적으로 개별적인 관찰이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일반적인 원리나 보편적 결론을 이끌어내는 상향식(Bottom-up) 구조를 가진다. 귀납논증의 목표는 결론의 참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전제가 결론을 얼마나 강력하게 지지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따라서 귀납논증의 평가는 강도(Strength)에 따라 결정되며, 결론은 언제나 확률적 진리일 뿐이다. 귀납논증은 새로운 사실을 예측하고 지식을 확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무리 강력한 귀납논증일지라도 결론은 개연성에 머무르며, 미래에 발견될 수 있는 반증 사례에 의해 언제든지 논리적 강도를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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