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에 대한 정의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실천과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특히, 미국지적장애 및 발달장애 협회(AAIDD)가 제시하는 정의는 수십 년간 지적장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이끌어 왔다. 2010년에 발표된 AAIDD 지적장애 정의는 과거의 결함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지원 요구와 환경적 맥락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 정의는 단순히 명칭을 변경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이 필요로 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인 전문적 근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특수교육, 재활, 사회복지 등 지적장애 관련 분야의 전문가라면 2010 AAIDD 정의의 세 가지 핵심 기준과 더불어, 이 정의를 적용할 때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다섯 가지 핵심 가정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본 리포트는 지적장애 정의의 이론적 토대와 실제적 적용을 위한 필수 요소를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2. 본론
2010년 AAIDD가 제시한 지적장애의 정의는 지적 기능과 적응 행동에서의 유의미한 제한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발달 기간인 18세 이전에 시작된다는 세 가지 기준을 핵심으로 한다. 이 정의는 지능지수(IQ)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경계를 설정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개념적, 사회적, 실제적 적응 기술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도록 촉구한다. 이로써 지적장애 진단 과정은 보다 다면적이고 환경-의존적인 평가로 진화하였다.
정의 적용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가정
AAIDD 정의의 실제적 적용 가능성은 이 정의를 사용할 때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다섯 가지 핵심 가정에 달려 있다. 정의는 이 다섯 가지 가정을 통해 비로소 역동적인 지원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째, 진단은 개인의 연령, 문화, 언어, 사회경제적 배경 등 현존하는 환경적 맥락과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유의미한 제한이 공존한다고 해도, 개인에게는 강점 또한 공존한다는 점을 가정한다. 셋째, 제한점과 강점을 함께 고려하여 지원의 프로파일을 구축해야 한다. 이 가정들은 지적장애 진단이 고정된 낙인이 아니라, 적절하고 개별화된 지원이 제공된다면 개인의 기능 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지원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근거가 된다. 이처럼 정의를 올바르게 적용하고 지원 체계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이 다섯 가지 가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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