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사회복지는 학교 안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만 실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찬반토론을 하세요.

1. 서론

학교사회복지(SSW)는 학생의 학업 성취와 심리사회적 기능 향상을 지원하는 필수적인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학교사회복지사가 개입해야 할 대상의 범위와 실천 영역의 경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가는 지속적인 논쟁거리다. 학교사회복지 실천의 정의와 법적 근거는 주로 '재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지만, 학생의 문제를 둘러싼 환경적 맥락과 예방적 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러한 경계는 끊임없이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학교사회복지가 오직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학교 내부에서만 실천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한 찬반 논의는 학교사회복지의 정체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첨예한 대립 지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전문적인 관점과 정책적 제언을 제시한다.

2. 본론

학교사회복지 실천 대상을 재학생으로 한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전문 영역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 문제를 포괄한다. 이 논쟁은 학교사회복지 전문가들이 학교 시스템 내에서 작동해야 하는 역할의 핵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 옹호론: 자원의 효율성과 명확한 임무 경계

학교사회복지 실천을 재학생 중심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은 자원의 효율성과 기관의 임무 명확성을 가장 중요한 근거로 제시한다. 학교는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며,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학교 내 가장 시급한 문제, 즉 학생의 학업 부적응 및 학교 폭력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졸업생이나 지역사회 구성원에게까지 확대될 경우, 본연의 업무인 재학생 중심의 개별 및 집단 상담,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업무가 소홀해질 위험이 발생한다. 따라서 현행법상 학생 신분에 따른 명확한 서비스 제공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 전문성 확보와 역할 혼란 방지에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 반대론: 생태체계적 관점과 예방적 개입의 필요성

이에 반해, 실천 범위를 학교 울타리 안에 가두는 것은 학생을 둘러싼 환경적 요인(가족, 지역사회)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학교사회복지는 학생을 둘러싼 체계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생태체계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며, 학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상담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가 필수적이다. 또한, 학교 부적응으로 중도 탈락했거나 졸업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예방적 복지의 중요한 축을 형성한다. 개입 대상을 유연하게 설정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교의 책임을 확대하여 보다 포괄적인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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